1913 송정역시장 서울 떡방앗간.
안녕하세요 박미순입니다. 방앗간을 하는데 국수를 빼고 고추방아도 찧고 기름도 짜고 쉬는 시간이 없어요, 보면 알겠지만..
무거운 것을 많이 들고 계단 오르락 내리락해야 하고 내려오기가 너무 힘들더라고 무릎이 아파서 계속 통증이 점점 심해져도 시간이 없으니까 입원할 생각도 안하고 내가 아니면 안된다는 그런 고정관념이 있어서 어디 가지못하고 계속 얽매여 있었죠.

박미순 님께서는 반복되는 작업과 반복되는 관절의 사용에서 퇴행성 무릎관절염이 많이 진행되셔서 일상생활 하시기에 너무 힘드셨지만 아무래도 가정에 대한 책임감 때문에 통증을 참아내면서 병을 사실 키우신 상태였죠. 우선 얼마만큼 골반이 틀어져 있는지 체크하고 나서 추나요법을 시행했고, 염증을 제거하고 인대를 강화하기 위해 신바로 약침치료, 특히 환자분 같은 경우에는 워낙 체중이 많이 나가셨어요. 체중이 많이 나가시면 특히 무릎관절이 많이 붓거든요? 그래서 자생감비환, 자생감비탕 이 처방을 같이 썼어요. 이 치료를 하다 보니깐 환자분이 무려 3주동안에 7kg이나 감량을 하셨어요. 그래서 환자분께서 지금 무릎 관절 통증이 거의 없으시잖아요.

무릎이 옛날에는 걸을 때 좀 뻑뻑하고 불편했는데 지금은 걷기가 너무너무 편하고 아무리 걸어도 다리가 안 아파 참 신기하대, 진짜로 신기해 그게 제일 좋아진 것 같어.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어머니 뭐 이런거를 다~
사실 제가 박미순 환자뿐만 아니라 기존의 다른 환자분을 보면서 제일 안타까웠던 부분은 가정을 위해서 내 몸을 아끼지 않고 열심히 사는 것도 좋지만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내 건강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병을 크게 키우기 전에 자생의 치료를 통해서 수술 없이 정말 건강하게 100세 시대를 잘 이룰 수 있도록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다른 나를 보는 것 같아 진짜 3주 동안 있으면서 내 마음가짐이 너무 달라졌어요. 돈도 중요하지만 돈보다 더 중요한 내 건강이 최고다라는 것을 절실히 깨달아서 지금은 다른 삶을 사는 것 같아요. 다른 삶.
내가 나한테 편지를 쓰라고? 박미순~ 예전에는 진짜 너라는 사람을 모르고 오로지 일밖에 모르고 애들, 돈 그런 것만 생각하고 살았는데 그렇게 아파도 참고, 또 참고, 나 아니면 안된다는 생각으로 그렇게 어리석게 살았는데 네가 얼마나 소중한 사람이고 네 건강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달았으니깐 몸이 아프면 병원에 가서 가고 바보처럼 살지 않기를 바래~ 그리고 입원치료 받으면서 열심히 살빼려고 하는 너를 보면서 정말 기특하고 대단하고 너는 뭐든지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해 앞으로도 지금처럼 열심히 잘 살아주실 바라.